韓美, 내달 국방회담 추진…'방위비 증액' 논의할 듯

등록 2020.05.26 10:54:50 수정 2020.05.26 10:55:43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하반기 전작권 행사능력 검증 연습 병행 실시등 함께 논의

 

【 청년일보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 화상 국방회담이 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내달 중 화상회의 방식으로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샹그릴라 대화 취소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다.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께 화상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내달 중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국방장관회담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3국 국방장관회담을 전후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한미 국방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협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 입장을 누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 협상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커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 3월 말 작년 분담금(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 중인 한미연합훈련 관련, 하반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능력 검증 연습 병행 실시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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