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소방관 2명 사망…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등록 2020.05.28 11:29:34 수정 2020.05.28 11:29:45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친목하러 갔다가…황토방에 없던 6명은 무사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 중독 유력

 

【 청년일보 】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취침하던 소방관 2명이 28일 오전 8시 22분쯤 숨진채 발견됐다.

 

주택 인근 간이 황토방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위 A(41)씨와 소방장 B(44)씨가 숨진 것을 발견한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등을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8명은 전날 오후 2시께 친목 도모를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인 이곳을 방문했다.

 

자정쯤 A씨와 B씨는 주택 인근에 별도로 지어진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청했으며, 나머지 6명은 주택에서 잤다. A씨, B씨와 함께 잠을 자지 않은 나머지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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