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의대 정원 확대 검토"... 의사협회"증원 아닌 시스템"

등록 2020.05.28 11:44:40 수정 2020.05.28 11:44:52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의사 인력이 부족한 분야와 지역이 분명히 있다"며 "이에 따라 현 상황을 조사하고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 현장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같은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인력 확충은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보건의료 분야 공약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보건복지부 2차관 신설과 함께 필수·공공의료 취약지역 중심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당청은 의대 정원을 5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의사협회의 반대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의사협회는 지난 8일 성명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못 미치나 의사 수 증가 속도는 OECD 평균의 3배인 3.1%"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적 감염병 위기는 시스템 개선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평소에 활용할 수 없는 공공의료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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