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원총회에 나선 이해찬..."왜곡된 정치사 바로잡자"

등록 2020.06.02 17:25:22 수정 2020.06.02 17:25:38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현대사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압도적 성원을 국민이 보냈다.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다 모여 의총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의총이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겁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바로잡아야 할 현대사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우리나라가 분단돼 있고 일제강점기도 거쳤고 우리 사회가 왜곡된 점이 많다"면서 "우리 정치사도 굉장히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학생운동을 시작한 게 1972년 10월 유신 때부터인데,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유신 후에도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돼 있느냐"면서 "그 과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기에서 한두 가지를 말하면 그게 다냐고 반론이 나올 것 같다"면서 구체적 언급은 피한 뒤 "일거에 한 번에 바로잡을 수는 없고 차근차근 경중과 선후를 가려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