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참을 만큼 참았다"...민주당, 상임위원장 선출 '단독 결행'

등록 2020.06.15 10:57:55 수정 2020.06.15 14:00:58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김태년 원내대표, "더는 몽니 못봐"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우리는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며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20대 국회 때 법사위를 가지고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었고 결국 동물국회로까지 마감하게 됐다"며 "통합당은 법사위를 운운할 자격도, 견제할 염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갈 길을 가겠다"며 "박병석 국회의장도 민주당의 인내와 의지를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며 "이제 더는 통합당의 몽니를 봐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안에 3차 추경을 처리하려면 이번주 각 상임위에서 심사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을 향해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결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막판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