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대 "비타민D 결핍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급상승"

등록 2020.09.07 10:42:19 수정 2020.09.07 10:43:11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 청년일보 】 미국 시카고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멜처 교수 연구팀이 남녀 4천314명(평균연령 4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가운게 71명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혈중 비타민D가 20ng/mL 이하인 사람은 22%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비타민D가 정상 수준인 사람의 12%보다 감염률이 7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비타민D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 모두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선천면역은 부모로부터 자연적으로 타고난 면역, 적응면역은 출생 후 획득한 후천성 면역을 말한다.

 

비타민D는 또 코로나19 위중 환자에게서는 나타나는 과잉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이들의 전자 건강기록을 참고로 했으나, 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조군을 설정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폐 질환 전문의 렌 호로비츠 박사는 비타민D가 면역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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