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문화예술 분야 공공 일자리 추경...실집행률 12%"

등록 2020.09.16 19:46:49 수정 2020.09.16 19:48:29
관리자 cub11@naver.com

 

【 청년일보 】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여당은 문화예술 분야에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겠다며 긴급하게 1,901억 7,2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했지만 실집행률은 12%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배의원은 "계획된 15개의 일자리사업으로 채용 계획되었던 인원은 23,970명으로 현재 채용된 인원은 7,392명, 즉 31%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실집행률 또한 1,901억 7,200만원 중 12%인 224억 2,500만원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심지어 이중 가장 많은 추경이 편성되어 758억 6,000만원이 긴급 투입된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실집행률 0%"라면서 "계획되었던 8,436명 중 채용된 인원 또한 0명"이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채용인원이 여전히 0명인 사업으로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조사’가 있다"면서 "실집행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사업은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조사’,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 ‘공공도서관 대체서비스 지원’ 등의 사업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추경이 급하다고 앓는 소리를 했는데 실집행률을 보면 3차 추경은 연내에 쓰지도 못하는 졸속 편성이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갑자기 벌어진 것도 아닌데 제대로 된 예측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체부 관계자는 “ “3차 추경이 처리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일자리 사업의 경우 수행기관을 선정한 후 해당 기관에서 다시 참여 인원을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 시점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실집행률이 낮은 건 예산이 대부분 인건비로 쓰여 사업이 시작된 뒤 한 달이 지나야 실집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여전히 수행기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88%나 남은 예산을 연내에 모두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막연한 기대보다는 문체부가 예산 불용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