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담수호 전국 96개소...어기구 "철저한 수질관리 필요"

등록 2020.09.28 13:36:47 수정 2020.09.28 15:03:29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2019년 기준, 전국 975개 저수지‧담수호 10% 육박
경북 28개소로 최다.. 충남-전남-전북順.

 

【 청년일보 】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국에 96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 4등급은 ‘약간 나쁨’ 수준의 수질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5‧6등급 수질은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수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환경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위 기준을 농업용수 관리목표로 하여 전국 975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 대상시설은 전국 975개소로, 이 중 9.85%에 해당하는 96개소가 농업용수에 부적합한 수질 4등급을 초과했다.

 

농업용수 부적합한 수질 5등급은 77개소, 6등급은 19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질 기준을 초과한 저수지‧담수호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경북이 2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23개소, 전남 16개소, 전북 11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어 의원은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고 강조하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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