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1% 안팎으로 상승하며 장중 312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7.32포인트(0.56%) 오른 3104.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0.81%) 오른 3112.61을 나타냈다. 장중 3100선 상회는 2월 22일(장중 고가 3142.48)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178억원과 2천2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8%), 나스닥 지수(1.76%)가 일제히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과 더불어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1.680% 수준으로 하향 안정됐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현대차(4.57%)·기아차(3.95%)·삼성전자(2.05%)·LG화학(1.47%)·SK하이닉스(1.07%)·카카오(0.80%)·삼성SDI(0.15%)·네이버(0.13%)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6%)·전기·전자(2.00%)·제조(1.46%)·운수창고(0.82%) 등이 상승했고 건설(-0.78%)·보험(-0.42%)·은행(-0.38%)·종이·목재(-0.33%) 등은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하향 안정화는 성장 업종 개별주 장세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관련 국내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1.78포인트(0.18%) 오른 967.5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장보다 4.14포인트(0.43%) 오른 969.9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3.4원 내린 1128.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