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5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0.27%) 오른 3121.23으로 시작했으나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25포인트(0.27%) 내린 3104.55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각각 기관이 2천183억원, 외국인이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51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같은 날 발표된 3월 미국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경기 회복세를 지지했다.

다만 이 같은 고용 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오르며 1.7% 선을 웃돌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미 증시가 휴장이었던 관계로 특별한 모멘텀(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며 "달러도 강세인 상태에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환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3.30%)·LG전자(2.21%)·SK하이닉스(0.71%)·삼성전자(0.24%)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2.81%)·삼성바이오로직스(-2.28%)·삼성SDI(-2.10%)·현대모비스(-1.31%)·기아(-1.1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2%)·건설업(0.97%) 등은 상승했으나 운수·창고(-1.52%)·의약품(-1.13%), 통신업(-1.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0%) 오른 971.04에 개장한 뒤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32%) 내린 966.94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452억원, 기관이 6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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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이치엘비(-3.24%)·셀트리온헬스케어(-2.26%)·펄어비스(-2.12%) 등이 하락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28.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