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포인트(0.32%) 오른 3136.97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천1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과 기관은 각각 685억원,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10%), 나스닥 지수(-0.05%) 등 주요 지수가 전날 최고점 경신 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6.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해, 각국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기대감에도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은 1.6%대로 내려앉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47%)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9% 증가한 9조3천억원이라고 밝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0.94%)는 소폭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반도체 섹터의 반등이 빨랐던 만큼 주요 발표 이후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지수도 하락한 점(달러 약세)은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2.84%)·삼성SDI(2.65%)·LG화학(0.86%) 등 국내 배터리 대표주가 상승했다. 전날 급등한 카카오(-2.21%)·네이버(-0.9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11%)이 상승했으나 통신업(-1.04%)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07%) 높은 969.30에 개장해 상승세가 지속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3.31포인트(0.34%) 오른 971.94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억원, 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2.83%)가 상승했으나 SK머티리얼즈(-1.94%)·엘엔에프(-1.27%)는 하락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원 내린 1118.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