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해수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57.5%

등록 2021.05.12 10:10:15 수정 2021.05.12 11:08:2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국민의힘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경색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논란이 된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는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7.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임명해야 한다'는 30.5%였다. '기타'는 7.4%, '잘 모르겠다'는 4.6%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6.2%)과 18∼29세(62.5%)에서 임명 불가론이 높았다. 찬성이 더 많은 연령대는 40대(찬성 46.0%, 반대 43.2%)가 유일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임명 찬성 여론이 63.7%로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7.9%로 압도적이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반대(52.3%)가 찬성(20.6%)의 두 배 이상이었다.

 

한편 지난 11일 문 대통령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임명은 가능하다. 세 후보자 모두가 임명할 경우,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은 총 32명이 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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