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목소리만 듣고 몽타주를 그린다?, 상상을 뛰어넘는 AI의 발전

등록 2021.05.24 06:00:00 수정 2021.05.24 06:00:00
청년서포터즈 3기 남수인 suiny222@naver.com

 

【 청년일보 】살인범의 목소리만으로 범인의 몽타주를 그린다면 사건수사는 현저히 수월해 질 것이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사람의 몽타주를 그려낸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다.

 

목소리가 매우 비슷한 사람들이 흔하고 특이점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 남의 목소리를 쉽사리 기억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연 목소리와 얼굴 형태에 상관관계가 존재할까?


최근 단 6초의 짧은 오디오로 목소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내는 AI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자매나 형제가 목소리가 비슷한 것처럼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은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가설에서 시작되었다.

 

폐에서 성대를 거쳐 나오는 목소리는 사람의 하관 구조, 얼굴 골격에 따라 좌우되는데 80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목소리를 듣고 비슷한 얼굴을 그려내는 원리이다. 


AI 기술은 무한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우리는 이 기술을 통해 이미 세상을 떠난 가수가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나의 목소리로 노래 같은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등 삶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앞서 말한 목소리로 몽타주를 그려내는 기술은 범인의 단서가 목소리 밖에 없을 때 범인의 몽타주를 그려내어 수사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AI의 빠른 발전이 반갑지만은 않다.

 

최근 AI vs 인간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 종종 있다.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개발된 AI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순간 우리 사회는 대혼란이 올 것이다.

 

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AI가 범죄를 일으키거나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관련 제도 정비가 필수적으로 보여진다.

 

 

【 청년서포터즈 3기 남수인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