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300만명 접종"...정부, 백신 접종 1차 목표 달성 '속도전'

등록 2021.05.28 09:07:20 수정 2021.05.28 09:07:30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6월까지 1300만명 목표 달성…7월부터 50대∙고3∙교사 접종

 

【 청년일보 】 정부가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인센티브(혜택)' 지침을 발표한 가운데 65∼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1천300만명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신 도입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 및 수능 수험생, 교사에 대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1차 접종 완료자에 대해 8명 이상 직계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네이버∙카카오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시행하는 등 백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403만74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8%수준이다.

 

이들을 포함해 상반기 안에 목표한 누적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6월 한 달간 약 900만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즉 하루 평균 3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1차 접종 완료자는 40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일일 접종자 수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접종 대상∙역량 확대에 따라 하루 100만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어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 받은 국민은 약 65만7천명으로,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하루 최대접종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위탁의료기관 등 접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까다로운 유통·보관 조건 때문에 전국 260여개소의 중앙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진행했지만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중 백신 보관 및 접종 시설을 갖춘 1천500여곳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