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서머타임제' 도입 찬성...운동과 휴식 원해"

등록 2018.08.07 12:19:55 수정 2018.08.07 12:19:55
이정우 기자 speed99@youthdaily.co.kr

찜통더위 피하는 시민들. <출처=뉴스1>

직장인 절반은 서머타임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머타임제 도입으로 생긴 저녁 여유 시간에는 운동이나 휴식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서머타임제란 낮 시간이 길어지는 봄부터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겼다가 낮 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에 되돌리는 것을 뜻한다.

7일 커리어가 직장인 350명을 대상으로 '서머타임제 찬반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 '퇴근 후 자기계발(취미활동)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서(49.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퇴근 후 가족(친구)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서(31.8%) △업무효율이 높은 오전 시간대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서(14.7%) △출근시간이 앞당겨지면 교통도 덜 혼잡할 것 같아서(2.9%) △선진제도를 벤치마킹하는 것이기 때문(1.2%) 순이었다.

도입 반대(21.1%) 이유로 '아침보다는 저녁형 인간이기 때문에(3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과거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27%) △생체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21.6%) △업무시간만 늘어날 것 같아서(10.8%) △생활시간이 늘면 여름철 냉방비 등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4.1%)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서머타임제 도입으로 저녁시간에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응답자의 38.9%가 '운동(헬스ㆍ수영)'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ㆍ지인모임(31.4%) △문화생활(15.4%) △자기계발(7.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서머타임제가 도입됐을 때 실제로 가장 많이 하게 될 일'에는 △집에서 휴식(48.9%) △운동(23.4%) △문화생활(12.6%) △친구ㆍ지인모임(6.3%) △회사업무(2.6%)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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