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비심리 회복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26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대비 3.2%p 증가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노동부는 "소비 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하며,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폭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p 증가했고, 서비스업 가입자도 작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979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가입자도 3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구직급여는 지난달 1조778억이 지급됐으며, 월별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1조원을 넘고 있다.

한편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되는 통계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