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잦은 비에 나들이 감소"...보험사 車보험 손해율 개선

등록 2021.06.08 09:07:10 수정 2021.06.08 09:07:20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백신 접종률 늘어 차량 이용 증가 전망...흑자 달성 단정 어려워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이하로 떨어지며 흑자 상태로 진입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합산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의 비율을 의미하며, 사업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80%선이 손익분기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손해보험 각사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1∼79.8%로 잠정 집계돼 사업운영비 등을 합쳐서 점유율 85%에 달하는 4개사 모두 5개월 간 손해율이 79%를 기록해 흑자 구간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80.9%, 메리츠화재는 76%까지 낮췄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한 데다 지난달에는 비가 자주 내려 차량 이동이 평년 5월보다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기 차량이 늘면서 자동차 손해율도 상승한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일수는 14.3일로 5월 관측 사상 가장 자주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이것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이러한 손해율 추이가 지속된다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6월 이후 백신 접종률이 늘어남에 따라 나들이 차량 증가 등으로 사고건수와 손해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아직 영업실적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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