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규모 '숨은보험금' 찾아가세요"...금융위, 조회∙청구 시스템 개편

등록 2021.06.16 14:59:54 수정 2021.06.16 15:00:10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조회에서 청구까지 '원스톱 시스템' 개편 3분기 中 완료 계획

 

【 청년일보 】 보험금 조회에서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금융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중도·만기·휴면 보험금)을 의미한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내보험 찾아줌(Zoom)' 시스템을 만들어 2017년 12월부터 모든 보험 가입 내용과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현재 시스템은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나 전화 요청 등을 통해서만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으로 보험 수익자가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이달 중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에서 작년 11월까지 정부의 '숨은 내 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3천197억원(135만6천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2조8천513억원) 때보다 약 5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보험금 보유자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사망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보험 수익자가 약 1조4천억원(49만5천건)을 찾아갔다.

 

한편 4월 말 기준 고객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12조6천653억원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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