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스피, 0.11% 하락 3260선..."외국인·기관 순매도"

등록 2021.06.21 10:42:06 수정 2021.06.21 10:42:19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KB금융·SK하이닉스·포스코·삼성전자, 하락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 1010선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11%) 낮은 3264.18에 시작해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0.64%) 내린 3246.97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천730억원, 기관이 1천5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2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31%), 나스닥지수(-0.92%)가 일제히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 및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발언해 지수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오른 반면 10년 만기 금리는 내리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피크아웃'(꼭짓점 통과) 논란이 부각된 점도 낙폭 확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우려 및 코로나19 델타 변이,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주며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종가 기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한 주간의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KB금융(-1.76%)·SK하이닉스(-1.61%)·포스코(-1.03%)·삼성전자(-0.62%) 등은 하락했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67%)·카카오(1.61%)·LG전자(0.96%)·LG생활건강(0.8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13%) 낮은 1014.59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4.91포인트(0.48%) 내린 1010.97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4.98%)·셀트리온제약(1.87%)·셀트리온헬스케어(0.67%) 등이 올랐고, 휴젤(-3.11%)·펄어비스(-2.40%)·SK머티리얼즈(-2.07%)·CJ ENM(-1.52%) 등이 내렸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35.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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