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무더운 여름날, COVID-19만큼 주의해야 하는 온열질환

등록 2021.07.26 03:00:00 수정 2021.07.26 03:00:04
청년서포터즈4기 배수빈 boll0323@naver.com

 

【 청년일보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표현되는 온열질환은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그 종류에는 일사병, 열사병 등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 가장 조심해야 될 이 두 가지의 질환,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계속 노출되어 체온이 37~40℃ 사이로 상승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땀을 흘리게 되고, 이 때 충분한 수분 및 염분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게 된다.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갈증,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장시간 강한 더위에 노출되어 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내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주어야 한다. 

 

반면 열사병은 일사병이 지속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계속해서 체온이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체온이 40℃ 이상으로 높이 올라가고, 빈맥, 저혈압, 심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등이 있다. 또한, 일사병과 다르게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으므로 열사병 환자에게는 대처법이 아주 중요하다.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우선 119를 부른 뒤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후 젖은 수건 등으로 목이나 겨드랑이 밑 등 몸을 마사지 해주고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다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열사병 환자에게 급한 수분 보충을 해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온열질환은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잘 지켜야 한다.


1.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자주 물을 섭취하기.


2. 양산, 모자, 차가운 수건등을 이용해 목뒤와 후두를 직사광선에 노출시키지 않기.


3. 하루중 가장 기온이 높은 시간대인 낮 12시~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기. 이 때, 실내와 실외 온도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주기.

 

노인, 심장질환자, 고혈압 환자, 어린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고온의 환경이 건강에 더 큰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더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몸이 뜨거운 상태에서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갑자기 쐬는 등 혈관에 갑작스런 변화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COVID-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더 위험해진 온열질환, 질환 증상과 대처법을 정확히 알아두고 예방법을 잘 지키며 안전안내문자에 더욱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 청년서포터즈 4기 배수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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