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주류인 맥주가 제철을 맞으면서 편의점 빅3 사이에서도 수제맥주 각축전이 치열하다.

세븐일레븐은 28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수제맥주 '캬 소리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를 출시하며 CU의 '곰표 밀맥주', GS25의 '노르디스크 맥주'의 대항마로 키울 방침을 내세웠다.

캬 맥주는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갈증이 가시며 절로 나오는 탄성을 맥주명으로 내세운 라거 타입 맥주다. 패키지에 배달의민족 특유의 ‘한나체’로 상품명과 ‘청량한 크래프트 라거’라는 문구, 제품과 어울리는 음식 등을 제시했다.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제조를 담당했으며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수제맥주 권위자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수개월에 거쳐 개발한 제품이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캬 맥주’도 해당 협약을 이행한 결과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 상품기획자(MD)는 "올림픽 집관(집에서 관람) 및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캬 맥주가 올여름 MZ세대에게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