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류 발생 "정상화"... 신세계푸드, 대체육 시장 ‘출사표’ 外

등록 2021.07.28 18:38:32 수정 2021.07.28 18:38:42
정유진 기자 acage@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연이은 폭염에 올림픽 집관(집에서 관람)이 겹쳐 호재를 맞은 맥주시장에 편의점 빅3가 저마다 자사 수제맥주를 출시하며 맥주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앞서 16일 오후에도 사진 전송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한 바 있는 카카오톡이 28일 오전 10시 즈음부터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기능에 로딩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해 카카오커머스는 긴급점검 후 정상화했다.

 

서울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거리가 코로나 19로 외국인 관광객이 뚝 끊긴 이후 폐업에 이른 소규모 상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원 "Z세대, 리셀테크·아이돌 굿즈 온라인 거래에 특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이른바 'Z세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정판 운동화 재판매와 아이돌 '굿즈‘ 거래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 분석에 따르면 Z세대의 한정판 운동화 등을 거래하는 리셀테크(되판다는 의미의 '리셀'과 재테크의 합성어) 관련 언급 건수가 2018년 1만5천247건에서 2019년 1만9천773건, 2020년 2만1천802건으로 점차 증가해.

 

아이돌 굿즈 관련 언급 건수 역시 2018년 215만 건에서 2019년 252만 건, 2020년 284만 건으로 증가했고 '공동구매'라는 키워드 언급도 늘어.

 

이를 두고 소비자원은 "소속사가 판매하는 공식 굿즈를 단순 구매하는 것에서 직접 굿즈를 기획·제작·판매하는 공동구매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Z세대가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특징으로 하는 '팬슈머'(팬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언급 건수는 2018년 1천183건에서 2019년에는 1천195건, 2000년에는 2천964건으로 차츰 증가세.

 

언급된 키워드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이름을 제외하면 '사기'와 '택배', '직거래', '계좌' 등이 많았다. 직거래 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낯선 사람과의 직접 대면에 두려움을 느끼는 내용과 청소년 판매자에 관한 부정적 사례 등을 걱정하는 내용도 포함.

 

◆ 제주 2공항입지 대안으로 부상한 정석비행장...인근 주민 "절대 반대"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20일 '반려'하면서, 여당 등 일부 정치권 주최로 제주 항공인프라 확충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활용한다는 방안에 대한 첫 공개토론회가 오는 29일 개최. 정석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 문제를 거론하며 거세게 반대 입장 밝혀.

 

정석비행장이 있는 지역 주민은 "정석 비행장을 대안으로 거론하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주민들에게 먼저 의견을 묻고 설득하는 절차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기도.

 

제2공항 찬성단체인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는 지난 22일 "정석비행장을 거론하는 것은 성산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력반발한 바 있어. 반대 단체인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가 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것을 두고 “사실상 ‘부동의’ 취지”라며 “우리는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백지화되었음을 선언한다”고 주장하기도.

 

◆ 청년들 희망 싣던 푸드트럭…코로나 확산에 배달음식·화물만 ‘가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야심차게 시작한 푸드트럭을 몰고 배달·물류 알바에 뛰어드는 푸드트럭 사장님이 늘고 있어.

 

휴가철 따라 야시장 행사도 전국적으로 개장되는 시기지만,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행사 계획 취소가 이어져 푸드트럭 영업 재개의 꿈도 물거품. 구매자가 없어 트럭을 처분하기도 어려워 화물 운송하는 데에 동원하고 있는 형편.

 

어렵게 영업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찜통더위 속에서 종일 일하고도 손에 쥐는 돈은 10만원도 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예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의 연속.

 

하혁 한국푸드트럭협회 회장은 "푸드트럭 점주 중에는 소규모 자금으로 창업한 청년들이 많은데 작금의 경영난에 더욱 취약하다"며 "임대료 감면 등 소상공인 혜택 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있는 만큼 푸드트럭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 편의점발 수제맥주 전쟁…세븐일레븐, 배민과 '캬 맥주' 출시하며 ‘출사표’

 

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주류인 맥주가 폭염에 올림픽 집관(집에서 관람)과 맞물리는 절호의 시기를 맞아. 편의점 빅3가 저마다 내놓은 수제맥주 각축전이 막을 올려.

 

세븐일레븐은 28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수제맥주 '캬 소리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를 출시하며 CU의 '곰표 밀맥주', GS25의 '노르디스크 맥주'의 대항마로 키울 생각.

 

◆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상자' 도입했는데...오류 발생에 급히 “정상화”

 

카카오톡 일부 기능에 또 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즈음부터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사용자에 불편 끼쳐. 이에 앞서 카카오톡은 16일 오후에도 사진 전송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한 바 있어.

 

카카오커머스 측은 이러한 오류사항을 접수,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해 오전 11시 50분께 정상화.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서버에 일시적인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조치했다"고 말해.

 

한편 카카오커머스는 이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선물상자'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혀.

 

 

 

◆ 타다, 10개월 만에 대리운전 서비스 ‘종료’...“코로나 장기화에 장사 없어”

 

28일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급감 여파에 대리운전 서비스를 접는다고 공지.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고객들에게 다음 달 27일 대리운전 서비스가 종료됨을 사전에 이메일로 안내.

 

VCNC는 "이용자 요청사항을 통한 맞춤형 드라이버 호출을 도입하며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대리운전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장기화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

 

◆ 공유 킥보드 업계, 8월까지 ‘공용 헬멧’ 4만5천개 비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SPMA, 이하 협의회)는 소속 회원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이용자 안전을 위해 공유 전동킥보드 헬멧을 비치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혀.

 

킥보드 업계는 8월까지 전국에 국내 전동킥보드 수의 절반에 달하는 약 4만5천개의 공유 헬멧을 비치할 예정. 소속 회원사들은 전담 관리 인력을 추가해 주기적으로 헬멧을 세척, 소독해 위생에도 신경 써.

 

한편 협의회에는 킥고잉, 빔, 씽씽 등 서비스를 운영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업체 14곳이 소속돼 있어.

 

◆ 신세계푸드, 대체육 시장에 ‘출사표’…브랜드 '베러미트' 선보여

 

신세계푸드가 독자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에 진출. 28일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인 '볼로냐 콜드컷(슬라이스 햄)‘을 출시.

 

볼로냐 콜드컷을 넣은 '플랜트 햄&루콜라 샌드위치'를 오는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신세계푸드는 소시지와 불고기용 등 제품의 다양화를 꾀해 스타벅스 등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6년부터 대체육 연구개발을 해왔다"고 설명.

 

◆ 중기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TF' 1차 회의…“손실보상법 구체화 첫 걸음”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민관 태스크포스(TF)'를 출범, 첫 회의를 개최.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인해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의 구체화를 위한 첫 회의.

 

보상금 신속 지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이번 회의에서는 부처 간 역할과 협조 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손실보상법 시행 시 제기될 수 있는 민원과 이의신청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전담 센터 운영방안 등을 논의.

 

중기부는 향후 정기적으로 TF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실행방안을 수립할 방침.

 

◆ 소규모 상가, 외국인 관광객 끊기자 ‘휘청’...절반이 ‘폐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상가 공실(空室)은 늘고,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타격이 특히 커서, 소규모 상가의 절반 가까이가 줄줄이 폐업.

 

한국부동산원은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3.1%로, 1분기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히며 코로나 19에 직격타를 맞아 폐업하는 상가는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는 감소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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