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유명 인플루언서 16명, '탈세' 덜미... ENM, SM엔터 인수설에 "논의 중" 外

등록 2021.10.21 18:17:22 수정 2021.10.21 18:17:3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양측이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후원 플랫폼을 통해 소득을 탈루한 인플루언서 16명이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이들을 '지능적 탈세자'로 판단하고 강도 높은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CJ ENM, SM엔터 인수설에..."다각도로 논의 중"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에 대해 부인. CJ ENM 측은 21일 "음악 사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


이날 한 매체는 CJ ENM이 이수만 대표의 지분 18.72%를 인수하고 오는 22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


CJ ENM은 꾸준하게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후보로 거론. 몇몇 기업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공식적으로 발을 빼면서 사실상 CJ ENM이 유력 후보.


업계에선 이수만 대표의 지분 가치를 약 6000억∼7000억원으로 추정.


평균 구독자 550만…유명 인플루언서 16명, '탈세' 덜미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21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플루언서 16명을 포함해 공유 경제 플랫폼 소득을 탈루한 미등록 공유 숙박업자 17명,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얻은 고소득 일부를 숨긴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직 28명, 탈루 소득으로 고가 부동산을 사들인 고액 재산가 13명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힘.


이번 조사 대상 인플루언서 중에는 구독자 수가 1000만명을 넘는 유명인도 포함. 대상자 16명의 평균 구독자 수는 549만명.

 

구독자 1000만명을 거느린 이 인플루언서는 친인척에게 허위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방식으로 뒷광고 등 소득을 숨기고 가족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을 넘겨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국세청은 '개별 조사 정보'라는 이유로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조사 대상 인플루언서는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긴 '뒷광고'를 하거나 간접 광고 등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 일부를 숨긴 혐의를 받음. 해외 후원형 플랫폼이나 핀테크사가 제공하는 가상 계좌·간편 결제 서비스 계정 등을 이용.


또 친인척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을 증여하고 슈퍼카 임차료 등 사적 경비를 비용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세를 회피.


◆ "5년간 미성년자 특허등록 1천644건…대리·무자격 등록 의심"


최근 5년간 미성년자 특허등록 건수가 연간 300여 건을 넘어서며, 대리·무자격 등록이 의심되는 사례도 많다는 지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이 21일 특허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 특허 등록 건수는 1천644건이다. 만 10세 이하 특허 등록은 61건이며, 올해만 5건.


이 의원은 "등록한 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리·무자격 등록이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고 지적.


5세 아이가 '증강현실 기반의 축사 모니터링' 기술을 발명하고, 9세 아이가 '인공지능형 냉장고를 위한 가전 제어용 클라우딩 운영관리 시스템 및 그 구동 방법'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등록했다는 것.


이런 배경에는 특허 출원이 특목고나 대학 입시 등을 위한 '스펙'으로 이용되면서 자녀 이름으로 특허 등록을 하거나,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출원 주체를 다르게 해 특허권을 편법 증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주장.


특허뿐만 아니라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에 대한 미성년자 출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공정위 "유통업자, 직매입 상품 대금 60일 이내 정산 해야"


대형마트 등 유통업자가 상품을 직매입 한 경우 대금 지급 기한이 신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품을 지급받고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과 개정된 '상품판매대금 등 지연지급 시의 지연이율 고시(지연이율 고시)가 시행된다고 밝힘.


공정위는 개정 대규모유통업법과 지연이율 고시가 본격 시행되면 유통업자는 상품 수령 후 60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 납품업자의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특히 개정 지연이율 고시는 직매입 거래에서의 지연이율을 기존 특약매입 거래 등에서와 같이 연리 15.5%로 정해 대금 정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함.


이외에도 개정 대규모유통업법은 매장임차인뿐만 아니라 판매수탁자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영업시간의 단축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매수탁자가 대규모유통업자에게 불가피한 사유(질병의 발병·치료 등)로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영업시간의 단축을 요구할 때, 대규모유통업자가 이를 거절하면 해당 조항 위반.

 

 

CJ대한통운 "곤지암·군포 등 물류 로봇 170대 투입할 것"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물류기업 도약 목표를 담은 ‘TES 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21일 발표.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곤지암과 군포 등 주요 물류센터에 자율주행 이송 로봇 등 총 170여 대의 물류 로봇을 투입.

 

로봇 팔이 상품을 낱개로 집어 컨베이어벨트나 박스 안에 놓는 ‘피스 피킹(분류) 시스템’은 덕평 물류센터에서 시범 운영. 


CJ대한통운은 친환경 보랭용기와 원터치 포장 박스 등 친환경 물류 자재를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해 고객사들의 제품 포장에 사용할 계획.


9월 생산자물가, 1년전보다 7.5%↑…10년5개월래 최대폭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또 오름.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0.86)보다 0.2% 높은 111.13(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 11개월 연속 상승일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최고 기록 행진.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등락률은 7.5%로, 2011년 4월 역대 최고 상승률(8.1%)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석탄·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열연강판 등)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59.2%, 31.7%에 이르렀다"고 설명.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 물가가 0.3% 올랐다.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2.1%)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도 0.4%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분 물가도 2.0% 상승.


농림수산품 물가는 0.8% 떨어졌다.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 0.6%, 0.5% 올랐지만 농산품이 2.0% 하락.


세부 품목별로는 우럭(19.0%), 택배(10.1%), 쇠고기(6.4%), 나프타(6.2%), 돼지고기(4.0%), 물오징어(3.9%), 경유(1.5%) 등의 가격이 오름.


반면 배(-55.1%), 시금치(-37.0%), 휴양콘도(-23.5%), TV용 LCD(-11.0%), 호텔(-8.4%), 잡지 및 정기간행물(-6.9%), 가금류포장육(-3.0%) 등의 가격 수준은 낮아짐.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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