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광개토대왕함' 해군에 인도...잠수함 탐지능력 강화

등록 2021.10.22 09:31:46 수정 2021.10.22 09:31:53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방위사업청은 22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성능개량이 완료된 한국형 구축함(KDX-I) '광개토대왕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함은 처음 함정이 건조됐을 때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최신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해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국산 무기로 교체함에 따라 운용 및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 TASS)'도 최신으로 교체,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TASS는 함정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하기 위한 저주파 수동형 음파탐지체계다.


방사청 관계자는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해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X-I급 구축함은 길이 135m, 폭 14m 규모로 유도탄, 함포, 어뢰 등의 무장이 탑재됐다.


방사청은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2016년 9월부터 추진했고, 작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이번 광개토대왕함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도 인도하면 사업이 종료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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