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소식과 한미 FTA로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이 66%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최 대표의 선임으로 네이버의 경영 리더십은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의 변화를 맞이했다.

 

이 밖에 카카오가 글로벌 전략을 재편한다는 소식과 LG유플러스가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성능 점검 신뢰"…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긍정 평가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2월 17∼22일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0%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응답.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는 '성능상태 점검결과를 신뢰성 있게 제공할 것 같아서(34.4%)', '허위 미끼매물이 줄어들 것 같아서(33.3%)' 등.

 

중고차 구매 시 불만을 겪은 소비자(24.9%)의 불만사항(중복응답)은 '고지·설명과 다른 성능상태'가 45.4%로 가장 많았고 ▲사후 관리 미비(39.0%) ▲허위·미끼 매물(29.7%) ▲사고차 미고지(26.9%) ▲시세보다 비싸게 구매(26.9%) 순.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

 

◆ 한미 FTA 10년, 대미 무역 66% 증가… 지난해 수출입 30% 증가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 첫해인 2012년 1018억 달러였던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1691억 달러로 66.1% 증가.

 

협상 당시 국내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며 난항을 겪은 한미 FTA는 지난 10년간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나. 상대국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미국은 우리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1위 국가이자 한국 기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가 돼.

 

지난 10년간 한미 양국 간 교역은 전체적으로 상승 곡선 그려. 무역·투자 확대 성과와 별개로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위기, 양자에서 다자로 국제 통상 질서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조치 등은 과제로 남았다고 평가.

 

◆ "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 목표"…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선임

 

네이버는 2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최수연 대표이사 신규 선임.

 

최 대표는 CEO로 선임된 것에 대해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꼽아.

 

앞으로 라인·웹툰·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 밝혀.

 

 

◆ "비욘드 코리아·모바일"… 카카오, 미래 10년 위한 글로벌 전략 재편

 

카카오가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재편.

 

먼저, 일본을 거점으로 카카오의 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데 집중. 그간 개별 전략 아래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던 카카오 공동체는 일본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전개.

 

김범수 의장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카카오 이사회에서 사임.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며 카카오 창업자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는 계속 진행.

 

비욘드 모바일을 중점으로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와 미지의 영역에 준비하는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의 여러 사업과 서비스의 형태를 글로벌 진출에 용이한 구조로 재 구성해 카카오의 국내외 성장 이끌 계획.

 

◆ "청소년의 자기 관리·학습 도움"… LG유플러스, 'U+Z플랜폰' 출시

 

LG유플러스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자기 관리와 학습을 돕는 전용 스마트폰인 'U+Z플랜폰' 출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제한하는 것이 아닌 자기 관리 기능을 앞세워 상품 구성.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를 선호하는 청소년의 니즈도 반영해 '갤럭시 Z 플립3 화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

 

U+Z플랜폰의 핵심은 청소년이 필요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홈 모드' 기능.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본 홈 모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 모드' ▲원하는 화면과 앱을 마음껏 편집해 이용하는 '커스텀 모드'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피처폰 모드' 등 이용 가능.

 

10대 청소년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자기관리 기능도 제공. 청소년은 앱을 통해 학습 ▲시간표 ▲오늘의 할 일 등 기본적인 시간 관리는 물론, ▲수상 이력 ▲발표 및 과제 일정 등 특기사항 기록 ▲비교과활동 이력 ▲모의고사 시간 측정 및 성적 기록 ▲석차등급 그래프 등 학습 관련 내용을 한 번에 확인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