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인텔이 유럽연합(EU)에 330억 유로(한화 약 44조 7424억 원)를 투자한다는 소식과 국토교통부가 12개 차종 9만 2450대 대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갤럭시 S22'에 탑재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제53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 밖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최초로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했다는 소식과 화웨이가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유럽 반도체 생태계 조성"… 인텔, 유럽연합에 330억 유로 투자
인텔이 유럽연합(EU) 내 반도체 연구개발, 제조,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아우르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향후 10년간 최대 800억 유로(한화 약 109조 원) 규모의 투자 집행.
인텔은 이번 투자 계획으로 독일의 최첨단 대규모 반도체 팹에 170억 유로를 투자하고, 프랑스에 새로운 연구개발 및 설계 허브를 조성한다. 아일랜드·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에도 연구개발, 제조, 파운드리 서비스 및 백엔드 생산에 대한 투자 진행.
인텔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의 최첨단 기술을 유럽에 도입, 차세대 유럽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며 보다 균형 있고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방침.
◆ "싼타페·쏘렌토 연료 공급호스 결함" 6개사 9만여 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르쉐코리아 등 6개 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9만 24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쏘렌토 등 6개 차종 9만 472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조임 부품(클램프) 설계 오류로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 발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1200대는 뒷바퀴 현가장치의 일부 부품의 강성 부족 발견.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658대는 뒷좌석 중앙 좌석 안전띠 버클의 배선 배치 불량 확인.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3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가 주차(P) 위치에 있더라도 주차잠김 보조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MIN850D 등 2개 이륜 차종 97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감속·저속 주행 등 특정 상황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 제기.
◆ "갤럭시 S22 GOS 논란 극복"… 노태문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 가결
삼성전자는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번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경계현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상정.
노 사장은 의결권 있는 주식 44억 329만 9612주 중 43억 1360만 2631주(97.96%)의 찬성표 받아. 경계현 DS부문장도 86.34%의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박학규 경영지원실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도 무난히 통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와 관련해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공개 사과.
◆ 현대차, 아세안 시장 공략… "인니에 연간 25만 대 완성차공장 준공"
현대차는 16일 오전 인도네시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 공단에 있는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에서 준공식 개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 7000㎡ 규모 부지에 조성돼 올해 말까지 15만 대, 향후 25만 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 총투자비는 제품 개발과 공장 운영비를 포함해 15억 5000만 달러(1조 9240억 원).
현대차는 이날 준공식 이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양산 개시. 이는 인도네시아 진출 브랜드가 만드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
인도네시아는 니켈, 망간 등의 자원에 기반해 '전기차 산업의 허브'가 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현대차 공장은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
◆ 화웨이,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 '1위' 자리 유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가 전 세계 매출 점유율 28.7% 차지하며 2021년 1위 기록.
화웨이의 뒤를 이어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삼성전자(3.1%), 시에나(2.9%) 등의 순으로 나타나. 화웨이를 포함한 이들 상위 7개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80% 차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에릭슨·노키아는 20% 수준, 화웨이는 18%로 시장 점유율은 균등해져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가 지속적으로 견고해졌음을 시사.
화웨이는 ▲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디지털 복원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입지를 확장하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