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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증권가 "한은, 기준금리 1.75% 인상 전망"...임성훈 대구은행장, 자사주 6500주 매수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지주 보통주 6,5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 경영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번 매수로 임 행장의 DGB금융 보유 주식은 1만7천주로 늘었다.

 

아울러 중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과 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부채 위기에 경고등이 울렸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이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는 소식이다 

 

◆ 임성훈 대구은행장, 자사주 6500주 매수…“책임경영 실천”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지주 보통주 6500주를 장내 매수. 이번 매수로 임 행장의 DGB금융 보유 주식은 1만7000주로 증가.


20일 DGB대구은행은 임 행장의 지주 주식 매입을 전하며 DGB금융 전 계열사 임원이 자발적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밝힘.


DGB대구은행은 은행 임원 15명이 약 5만주를 매입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CEO 움직임에 동참했다고 전함. 우리사주조합도 지난해 11차례에 걸쳐 약 81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짐.

 

◆ 디폴트 스리랑카…개도국들 초긴장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국채 이자 7800만달러(약 1000억원)과 중국 관련 채무 1억500만달러(약 1340억원)를 전날까지 갚지 못해 디폴트 상태.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산업이 붕괴하고 지나친 감세 등으로 재정 정책이 실패한 가운데 식품, 연료 등의 비용이 급증하면서 국가 경제가 위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심화는 스리랑카뿐 아니라 다른 신흥 시장에도 불안을 키우는 요소. 귀도 차모로 픽텟자산운용(Pictet Asset Management) 경화부채 부문 공동대표는 “스리랑카 디폴트는 신흥 시장에 불길한 신호”라며 “성장 둔화와 자금 조달 여건 악화는 특히 개발도상국의 디폴트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힘.


블룸버그는 스리랑카 외에도 레바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튀니지, 잠비아, 아르헨티나, 수리남, 가나,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바하마 등 10여 개 신흥국이 달러화 부채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함.

 

이집트, 튀니지, 페루 등의 국가에서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심화되며 이미 거품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이는 더 광범위환 부채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


브렌던 맥케나 웰스파고 전략가는 “스리랑카는 정부가 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신흥 시장 전반에 걸쳐 (디폴트) 추세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가 특히 취약해 보인다”며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달러 표시 부채를 가진 기초여건이 약한 국가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 

 

◆ 증권가 "한은,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1.75%로 올릴 것"


증권사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20일 예상.


KB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등 증권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고물가 등을 근거로 이 같이 전망.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지난 회의 당시 성장과 물가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 때 4월에 이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에 4.8%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5%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4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공급 측면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수요도 높다고 언급했다"고 설명.


이어 "한은은 금리 인상을 통해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물가 우려를 반영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3.1%에서 4%대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한은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큰 폭의 상향 조정이 예상되며,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은 경기 대비 물가를 더 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

 

 

◆ 중국서 발 빼는 외국인…석달 간 위안화채권 57조 매도


중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가 지속되고 있다. 미·중 금리 차 축소에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위안화 약세 장기화 전망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안화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는 분석.


20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중국 채권시장에서 중국 국채와 은행채 등을 총 1085억위안어치 순매도. 국채는 420억위안, 국책은행 채권은 408억위안어치 매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행진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2월 803억위안어치의 중국 채권을 순매도했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월간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

 

2018년 1월 중국 채권시장에 외국인 직접 참여가 시작된 이후 외국인의 월간 순매도는 5달 밖에 없었다. 기존 최대는 2018년 11월의 316억위안이었다고.


외국인 월간 순매도는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1125억위안으로 증가. 이어 4월에도 1000억위안대 매각이 이어짐. 이에 따라 석 달 동안 누적 순매도는 3011억원(약 57조원)에 달함.

 

◆ 허위 재무제표 작성·공시한 에스엘 임원 징역형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거짓으로 재무제표 및 사업보고서를 작성·공시한 혐의(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엘의 경영지원본부장인 A(75)씨 등 임원 2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배 부장판사는 또 에스엘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4천만원을 선고.


A씨 등은 2016∼2017년 인도에 있는 법인의 영업이익을 과소 계상한 뒤 이를 본사 재무제표 담당자에게 보고하고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해 공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이들은 2018년에는 같은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해 본사 재무제표 담당자에게 보고해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게 한 것으로 조사.


이들은 수익성 개선이 추후 수주와 관련해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업이익을 축소해 조정했다가, 2018년에는 매출에 영향이 없었지만 기존에 조정한 영업이익을 포함하기 위해 과대 계상한 것으로 알려짐.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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