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지선 앞둔 건설 시장 "공약 봇물"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는 서울의 상반기(1∼6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올해 초 대비 75.9% 감소해 지난 1월 말 기준 24개 단지 9천734가구로 집계됐다. 업계는 건자재 값 폭등으로 인한 대형 시공사의 소극적인 수주 참여를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봤다.

 

아울러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1기 신도시 지역인 분당구 서현동의 한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시민에 한강을 돌려주겠다며 '바로한강 프로젝트'를 공약했다는 소식이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는 건설 프로젝트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서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올초 대비 75.9% 감소

 

서울의 상반기(1∼6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20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지난 1월 말 기준 24개 단지 9천734가구. 이 수치는 올해 초 대비 75.9% 감소한 것.

 

본래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4천786가구),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1천67가구), 은평구 역촌1구역(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454가구) 등이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계획했었으나 현재는 분양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

 

특히 2020년 7월 말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실질적으로 부활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정비사업 주체들이 많아져. 윤석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손질을 통해 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약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

 

또한 건설 원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 증액을 놓고 발주자와 시공사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분양 지연 사례가 잇따라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하여 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입찰도 소극적으로 변하는 상황.

 

분양가 상한제 손질과 더불어 내달 이후에는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안철수 "1기 신도시 특별법 신속 추진"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0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해 분당의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혀.

 

안 후보는 이날 1기 신도시 지역인 분당구 서현동의 한 시범단지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폭등하는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89년 4월 발표한 1기 신도시 건설계획의 중심인 분당이 어느덧 재건축 법정 최소연한 30년을 훌쩍 넘었다"며 3개 부동산 공약을 발표.

 

그는 "다른 1기 신도시인 평촌(204%), 산본(205%), 중동(226%)의 평균 용적률은 모두 200%가 넘는데 분당은 184%에 그치고 있다"며 "특별법 조기 입법을 통해 단지별 특성에 따라 최대 500%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끌어올려 제대로 재건축하겠다"고 약속.

 

또 안 후보는 '분당 내 5천 세대 빌라단지의 (용도지역)종 상향 신속 추진',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도심 재정비 TF 구성'도 공약.

 

아울러 그는 분당 지역의 빌라 등 공동주택도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해.

 

그동안 분당지역 빌라단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와 마찬가지로 입주 30년이 넘어서면서 정비가 시급한데 단지 부지가 활용도 낮은 1종 주거지역으로 돼 있어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며 현실에 맞게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던 바 있어.

 

◆송영길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지하화"...'바로한강 프로젝트' 공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서울시민에 한강을 돌려주겠다며 '바로한강 프로젝트'를 공약.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

 

송 후보는 "강변북로는 37개 도로, 교량, 철도 등과 교차하지만 진·출입로 입체화가 미흡해 28㎞ 구간에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올림픽대로는 고속도로 5개, 국도 9개 등 22개 주요 도로와 교차하고 2019년 기준 1일 25만4천대 차량이 이용해 도심고속화도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혀.

 

그는 도로 지하화로 생기는 부지 약 56만평이며 시민공원, 공공문화·체육·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하며 예산의 경우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얻는 재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또 송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구리세종고속도로, 경부선철도 등 주요 도로 지하화에 맞춰 서울의 교통량 1·2위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맞는 선진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해.

 

 

◆문화재청 허가 없이 지은 왕릉 아파트 "이달말 입주 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가 이달 말 입주를 예고하고 사용검사를 신청해 관할 구청이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 중.

 

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조선 왕릉인 김포 장릉 인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735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는 최근 인천시 서구에 사용검사를 신청.

 

이 건설사는 사용검사 신청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1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아파트 입주를 진행한다고 예고.

 

김포 장릉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다른 건설사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과 대방건설(시공사 동일)도 공사 완료 후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

 

서구는 시공사인 대광건영의 사용검사 신청을 받은 뒤 현재 현장점검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계획 승인 당시 내용대로 아파트 건설이 완료됐는지 등을 확인함과 함께 관계부처와 절차를 조율 중에 있어.

 

확인증이 나오면 건설사는 입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 지분 '30%' 인수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30%를 인수했다는 소식.

 

20일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이며 1998년에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

 

또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만t(톤)의 폐기물을 수집·운반·소각·매립·재활용·재사용하는 기업.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며 지난해 매출로 약 1억2천만달러(약 1천520억원)를 기록한 바 있어.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초대형 환경 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

 

SK에코플랜트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사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가속화하고 북미와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 진출할 계획.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