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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인사청탁 혐의' 부인..."소비자금융 철수" 씨티은행, 국민은행·토스뱅크와 대환 제휴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박근혜 정부 때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청탁에 따라 KEB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 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측이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업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신용대출 대환(대출 갈아타기) 제휴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결제대금 환전 시점을 두고 관망하는 수출입 기업들의 외화 예치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3개월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측 '인사청탁' 혐의 부인

 

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청탁'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

 

정 전 부위원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혜림 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방해·강요 혐의에 대한 2회 공판에서 "공범으로 지목된 이들도 기소되지 않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피고인을 조사했으나 내사 종결했다"고 주장.

 

변호인은 또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업무방해가 없었다고 진술했고, 함영주 당시 하나은행장 역시 인사를 스스로 했다고 진술했다"고 부연.

 

이에 따라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9월 4일 공판에서 신문하기로.

 

정 전 부위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를 받고 하나금융그룹에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글로벌 영업2본부장을 특혜 승진시키도록 인사 민원을 넣은 혐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이 전 본부장을 특혜 승진시키려 한 것으로 판단.

 

◆ '소비자금융 철수' 씨티은행, 국민은행·토스뱅크와 대환 제휴

 

한국씨티은행은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와의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

 

이에 따라 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고객이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금리 우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대환대출 금액에 따른 인지세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대환 제휴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영업점, 토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제휴를 통한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은 한국씨티은행의 대출 잔액(한도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과 동일한 금액으로만 가능.

 

또한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계획에 따라 7월부터 다른 금융사로의 대환을 희망하는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은 대출금액의 증액이 없다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 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다만 대환을 원하는 금융회사의 심사 결과에 따라 대환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대환 가능 여부와 구체적인 대출 조건 등은 개별 확인이 필요.

 

◆ 수출입 기업 예치금 확대 영향...5월 외화예금 22억달러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91억7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1억8천만달러 증가.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거주자 외화예금은 3월(-54억3천만달러)과 4월(-57억2천만덜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전환.

 

주체별로 보면 한 달 새 기업예금(739억1천만달러)이 22억6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2억6천만달러)은 환율 상승기를 맞아 매도 성향이 커지며 달러를 중심으로 8천만달러 감소.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753억5천만달러)과 유로화예금(51억3천만달러)이 각각 21억7천만달러, 1억2천만달러 증가.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입 결제대금의 예치가 늘어난 데 따라, 유로화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BIS 연차 총회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25∼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연차보고서 등을 승인하고,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BIS 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며, BIS 이사회 일원으로서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할 예정.

 

이에 이 총재는 23일 출국해 총회 전날 개최되는 제21차 BIS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 학계와 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중앙은행이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

 

◆ 전북은행 모든 영업점, 무더위쉼터로 8월까지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오는 8월까지 모든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발표.

 

이에 은행은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영업장 안의 휴식공간에서 자유롭게 쉴 수 있으며,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

 

전북은행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이 자유롭게 찾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도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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