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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가 침수 3755동...사망 11명·실종 8명

중부 집중호우...5개 시도서 5200여명 대피

 

【 청년일보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와 함께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6시 기준 주택과 상가 3천755동이 침수됐고,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주택·상가 침수는 3천755동으로 서울(3천453동)이 대부분이며 경기, 인천, 강원, 세종, 충북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전날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시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26건 발생했다.

 

또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9건과 40건이며 농작물 침수 면적은 305ha다. 산사태는 25건 일어났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천590세대 5천279명에 이른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는데 서울이 654명, 경기는 317명이다. 일시대피자는 2천42세대 4천297명으로 서울이 2천747명, 경기는 1천422명이며 강원(55명)과 충남(34명)에서도 나왔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이다. 부상자는 18명으로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는 중복집계로 1명 감소했다.

 

집중 호우로 충북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와 오송읍 지하차도 등에 물이 차 소방당국과 청주시가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두 곳의 배수 작업은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새벽까지 충북도 소방본부에 접수된 배수 지원 요청은 34건에 이른다.

 

배수 지원 요청은 폭우가 쏟아진 청주에 집중됐다.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토사 유실 등에 따른 안전조치 요청도 84건 접수됐다.

 

1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9분께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집 마당에 물이 50㎝ 넘게 차오르고 있다는 구조요청부터 오후 10시 29분께 유성구 도룡동 건물 지하에 물이 찼다는 내용까지 15건의 침수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탄진동 집 안에 고립돼 있던 2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침수건물 9곳에서 물 30여t을 빼내고, 다른 6곳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등 현장 안전조치를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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