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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판덱스 세계 시장 1위"···조현준 회장 '혁신' 눈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2010년 이후 줄곧 1위 자리
리싸이클 섬유, 탄소섬유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에도 주력
조현준 회장 “끊임없는 혁신 통해 고객 가치 높여나가야”

 

【청년일보】 효성이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만들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 배경엔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주요 시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는 2010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효성은 198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확대에 노력하면서 크레오라를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또한 최근 환경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싸이클 섬유,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옥수수에서 추출된 원료는 예전부터 일반 섬유를 비롯해 포장지, 화장품, 액체세제 등에는 사용되고 있었지만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되지 못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1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은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 제품의 근간이며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는 R&D 철학으로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효성기술원은 효성의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들어낸 기술적 바탕이 됐다. 효성기술원에서는 섬유화학과 전자소재, 신소재 산업용 원사 분야의 R&D, 경상남도 창원시의 중공업연구소에서는 중전기기, 산업용 전기전자·미래 에너지 및 시스템 분야의 R&D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섬유·첨단소재·화학 부문의 핵심 공정 및 설비 기술 운영을 총괄하는 생산기술센터를 출범시켰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한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업계 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업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래를 위한 투자의 지속을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는 경영 신조를 강조해왔다. 

 

조현준 회장은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면서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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