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올 1월 10곳 중 8곳 시총 증가···"삼성전자·LG엔솔 10조원 이상"

CXO연구소, 올 1월초 대비 1월말 시가총액 및 순위 변동 분석

 

【청년일보】 올 1월 월초 대비 월말 기준 최근 한 달 간 국내 주식종목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200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도 17곳 많아진 246곳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1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천50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80% 이상이 최근 한 달 새 시총이 상승했고, 전체 시총 증가율도 9%를 상회했다. 올해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천16조 원이었으며 1월 말엔 2천205조 원으로 시총 규모가 189조 원 이상 불어났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역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초 229곳이던 것이 1월 말에는 246곳으로 1개월 새 17곳 늘었다. 최근 1개월 새 시총 덩치가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도 20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조 원 이상 시총이 많아진 곳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두 곳이었다. 삼성전자는 올 초 331조 3천229억 원 수준에서 1월 말에는 364조 1천567억 원으로 한 달 새 32조 8338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104조 3천640억 원에서 121조 9천140억 원으로 17조 5500억 원 넘게 불었다.

 

올 1월 초 대비 1월 말에 시총 ‘탑’ 100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3곳이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초 시총 106위(2조 6천649억 원)에서 1월 말에는 78위(4조 1천253억 원)로 28계단이나 상승하며 10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는 104위(2조 7천730억 원)에서 98위(3조 1천16억 원), 현대오토에버는 108위(2조 6천299억 원)에서 100위(3조 714억 원)로 상승하면서 시총 탑 100에 합류했다.

 

또한 올 1월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중 1월 초 대비 시총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목의 최근 한 달 간 시총 증가율은 171.3%에 달했다. 올해 연초 때만 해도 5천471억 원 규모이던 시총은 1월 말에는 1조 4천843억 원으로 커지며 단숨에 시총 1조 클럽으로 직행했다. 앞서 종목은 최근 삼성전자가 지분을 취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반면 지난해 연초에 시총 10위권에 포함됐던 카카오뱅크(22년 1월 초 28조 819억 원→23년 1월 초 11조 5천128억 원)는 1년 새 시총이 59%나 대폭 감소했다. 

 

이어 카카오(54%↓)와 네이버(52.3%↓)도 최근 1년 새 시총이 50% 넘게 하락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월 초 51조 423억 원 수준이던 시총이 올 초에는 23조 4731억 원으로 주저앉았고, 네이버도 같은 기간 61조 6천824억 원에서 29조 4천468억 원으로 시총이 크게 하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초반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총 외형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난해 초 수준으로 시총이 회복하면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올해 시총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4~5월 경 주가 흐름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