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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연간 영업익 첫 1조 돌파···"유무선 사업 실적 견인"

LG유플러스, 2022년 연간 실적발표···서비스수익 11.4조원
스마트홈·기업인프라 사업 수익, 각각 6.4%, 6.1% 상승

 

【청년일보】 LG유플러스가 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9천60억 원, 서비스수익 11조4천1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4%,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 입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조 81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창사 이래 첫 1조원에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6천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수익은 2조 9천458억원으로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한 2천866억원이다.

 

연간 기준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조 2천766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으며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1.6%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연간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천832억 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도 2.4% 성장한 5조 8천309억원을 기록했다. MNO와 MVNO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및 해지율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천989만 6천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 611만 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지난해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7%p 개선됐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 3천44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 사업은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OTT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을 받으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 3천26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직전 연도 대비 7.4% 늘어난 1조 182억원의 수익을 달성,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 5천83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B2B 신사업(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밖에 솔루션 사업은 B2B 신사업 솔루션 고도화 및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출시 등 산업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전년 대비 7.3% 상승한 5천2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DC 사업과 기업회선 사업은 각각 2천807억원, 7천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4.4% 늘어났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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