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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후 주주환원"...SK이노, SK온 주식 지급 검토

김준 부회장 "SK온 수익성 개선노력"
SK온 IPO 연계 주주환원 정책 발표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은 30일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 대상으로 공개 매수 시도 후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소각을 추진한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서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 중"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문장은 "SK온 IPO 시행 시점에는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SK온 주주권 (취득의) 기회를 부여하고,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SK온에 대한 투자 성과 일부를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 주주환원 정책을 비롯해 적자 탈출이 늦어지는 SK온의 조속한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창출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SK온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2023년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플러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김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주연·이복희 사외이사와 박진회 감시위원 신규 선임안,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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