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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IT·게임 주요기사] 네이버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통신 3사, 성장·수익성 둔화 外

 

【 청년일보 】 네이버가 지난 10일 자본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2천억원를 넘었으나 모바일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에는 적색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외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산업협회)와 국립국악원이 손잡고 게임·국악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게임과 국악 문화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산 게임 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오는 24일까지 총 13장의 싱글 음반으로 발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지분 매각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지난 10일 네이버가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발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여파로 네이버의 지분 축소 논의가 진행 중.


이번 사태를 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개입해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를 개선하라는 행정지도. 지난달 16일에도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발표.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발표.


◆ 통신 3사, 1분기 영업이익 1조2천억원…성장·수익성은 "글쎄"


지난 10일 발표된 통신 3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2천억원를 넘었으나 모바일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에는 적색등이 켜졌다는 분석. 이날 발표된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KT 5천65억원, SK텔레콤 4천985억원, LG유플러스 2천209억원.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증가율은 0.8%에 그쳤고, LG유플러스는 15%가량 감소. KT는 4.2%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단말기 회계처리 비용 500억원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큰 성장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관측.


수익성 둔화의 가장 큰 이유로는 본업인 무선사업의 정체가 꼽힘. 1분기부터 정부의 중간요금제와 더불어 5G 스마트폰에서 LTE 요금제 가입이 허용되는 정책이 반영된 영향으로도 풀이.


또한 당장 2분기에는 전환지원금 확대 효과와 5G 저가 요금제 등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며 실적이 더 주춤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사업의 단기 전망도 먹구름.


◆ 게임산업협회-국립국악원, '맞손'…"우리나라 문화 널리 알린다"


게임산업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과 게임 및 국악 문화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 이번 협약은 게임과 국악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양 기관은 게임과 국악을 접목해 국내와 해외에서 'K-컬쳐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


국립국악원은 유명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오는 24일까지 13장의 싱글음반으로 발매할 예정.


음반별 발매 일정은 ▲9일 P의 거짓 ▲10일 스컬 ▲10일 산나비 ▲14일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16일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17일 모두의 마블, 가디언테일즈 ▲21일 블레이드&소울, 리니지 ▲23일 아이온 ▲24일 검은사막.

 

 

◆ 엔씨소프트, 연내 분사 준비…권고사직도 마무리 단계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조직개편 중인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분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권고사직을 단행. 지난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전 직원을 상대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권고사직·분사 추진 방향을 사내에 공유.


박 대표는 "압축성장 과정에서 조직과 인원은 급격히 늘어났지만, 엔데믹 이후 게임산업 전반이 성장 정체에 접어들었다. 우리의 주력 장르인 MMORPG는 시장경쟁 격화로 힘들다"며 "주주들로부터 인력과 고정비에 대한 강한 압력이 있다"고 설명.


그러면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라 기능상 축소가 있던 조직, 중복 기능으로 인해 통폐합된 조직, 기존에 진행된 구성원 평가 등을 기반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한다"며 "회사를 사랑하지만 불가피하게 떠나는 직원을 위해 기존 대비 상향된 퇴직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 넷마블, 노조 출범…"투명한 소통" 요구


지난 7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넷마블지회를 출범했다고 발표. 지회는 창립 선언문에서 "넷마블은 지금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 중"이라며 "2년 사이 감소한 직원 수는 수백명이 넘고, 자회사 폐업과 권고사직 속에서 위로금 1개월 따위로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주장.


이어 "회사는 경영위기라고 주장하면서 그 대가를 직원들에 떠넘겨 왔다"며 "계약기간이 남은 계약직 해고,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한 팀 해체, 동결된 연봉 등은 모두 직원들이 짊어져야 했다"고 강조.


또한 노조는 회사 측에 "보다 투명한 소통"을 요구.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노동조합 설립은 노동관계법령에서 보장하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로 직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한다"며 "적극적인 의견 청취와 소통으로 보다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


한편 이번에 넷마블지회가 출범하면서 노조가 있는 국내 게임사는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엔씨소프트·NHN에 이어 7곳으로 증가.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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