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네이버 노조가 스노우·네이버제트·네이버웹툰·스튜디오 리코 등 올해 처음으로 임금·단체 협상(임단협)에 나선 네이버 계열사 4곳과 모두 합의에 성공했다.
21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는 지난 14일 스노우와 네이버제트와의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두 법인의 조합원들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합의가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네이버웹툰과 스튜디오 리코는 지난달 30일 잠정 합의를 마쳤고, 조합원 투표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며 협상이 마무리됐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미국 나스닥 상장 후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되며 10차례의 협상 끝에 어렵사리 합의점을 찾았다. 스노우와 네이버제트도 5월부터 각각 10차례와 6차례의 교섭을 거치며 난항을 겪었으나 마침내 접점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노조는 올해 이들 4개 법인을 포함해 계열사 13곳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IPX(구 라인프렌즈) 한 곳만 교섭이 진행 중이다.
한편,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엔테크서비스,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스노우, 스튜디오 리코, 네이버 본사 등 6개 법인의 노조 가입률은 50%를 넘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