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신반포 4차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6개사가 참석했다.
사업비만 1조원을 넘는 규모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신반포 4차 시공권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신반포4차 재건축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단지내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현설에는 삼성물산, 진흥기업,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금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6곳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삼성물산 한 관계자는 "반포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최고의 아파트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강력한 수주의지를 나타냈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빠른 사업 진행을 통해 일대 최고의 아파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상선 조합장은 "수십년 건축사 경험을 살려 지난해 조합장으로 당선 된 후 빠른 속도로 정비계획 고시를 받아내는 등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시 지침에 어긋남 없이 어느 건설사에도 치우치지 않는 모범적인 입찰지침서라고 자부하며, 경쟁 수주를 통해 최상의 조건을 이끌어내 일대 최고의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매우 인접하고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인근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신반포2차를 뛰어넘는 단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는 현재 12개동 1천212세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49층 아파트 12개동 1천81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편, 신반포4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은 내년 2월 5일 마감된다. 예정 공사비는 1조310억4천600만원으로 3.3㎡당 950만원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