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발전소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주병원과 손을 잡았다.
서부발전은 2일 충남 국립공주병원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 치유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근로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정신건강 관리의 문턱을 낮췄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최종혁 국립공주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과 산업보건의 상담 등 기존 심리 안전 대책의 수혜 대상을 협력사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신건강 진단 및 치료비 지원 ▲찾아가는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교육 및 캠페인 진행 ▲고위험군 맞춤 자문 및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사업소 근로자 등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소별 상담 수요를 분석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며, 향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추가 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협력사는 서부발전과 현장을 함께 지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 강조하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 근로자의 심리·정서적 안전까지 책임지는 확장된 상생 안전경영 모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자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진정한 안전 경영의 출발점이며, 회사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