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동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전동 이동장치 이용이 증가하면서, 이들에 사용되는 배터리로 인한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봄철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지에서는 도심 내 화재 발생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전기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이용자 증가와 함께 충전 중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동 이동장치 배터리 충전과 관련된 별도의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가정 내에서 충전하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충전시설이나 주거지 인근 외부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외부에서 사용된 전동 이동장치는 물리적 충격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적 손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현관, 거실, 베란다 등 실내 공간에서 충전할 경우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배터리 내부의 열이 제대로 방출되지 못하고 반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격한 온도 상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개인 소유 전동킥보드와 전기 자전거의 배터리 충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총 650건에 달하며, 2025년 발생 건수는 2024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동 이동장치 이용자 수와 충전 방식에 대한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실내 충전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과 위험성을 고려해 배터리 안전 관리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자체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가정에서 충전 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충전 장소는 대피가 어려운 현관 등 통로를 피하고, 환기가 가능한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해야 하며 가연성 물질과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
둘째, 손상된 배터리는 사용하지 말고, 충전 중에는 과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충전이 완료되면 즉시 플러그를 뽑아 과열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연기, 냄새, 과열 등의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충전을 중단해야 한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주거 환경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심 내 화재 역시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화재는 공장 시설 내 부주의, 담뱃불 방치, 가정 내 기기 관리 소홀 등 사소한 요인으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김나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