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남 통영시 비진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일행 2명이 실종되었다가 각각 구조와 사망 소식으로 돌아왔다. 해경은 산소통 등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2분께 스쿠버다이빙 중인 2명이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6명을 태우고 나간 5t 모터보트의 선장으로, 이들이 오전 11시 30분께 입수한 뒤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시작한 해경은 오후 1시 27분께 실종 지점에서 약 400m 떨어진 갯바위에서 30대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오후 2시 47분께 실종 지점 약 500m 해상에서 발견된 50대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스킨스쿠버 장비와 산소통을 모두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이들이 모집된 승객으로서 보트를 이용해 바다로 나갔던 점을 토대로 선장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입수 및 수색 상황을 조사 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잠수 전 장비 점검은 필수이며 '2인 1조' 활동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에서 안전 관리 소홀이나 장비 결함 여부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