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 (월)
【 청년일보 】 대구시장 선거가 4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 간의 지지층 확장 경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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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의료비 증가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주로 노년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정작 그 출발점이 되는 청년기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청년기의 식습관은 향후 건강 상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서의 인식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청년층의 식습관은 불규칙한 식사, 배달 음식 중심의 식생활, 그리고 간편식 의존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품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빠르고 저렴한 선택일수록 고열량·고염식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균형 잡힌 식사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더 높은 부담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청년들 사이에서도 생활 조건에 따라 식사의 질이 달라지는 식생활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의 차이는 결국 건강의 차이로 이어진다. 불균형한 식사는 소화 기능 저하, 만성 피로, 대사 이상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반복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식품 접근성과 식습관의 차이는 건강 불
【 청년일보 】 병원 봉사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70대 어르신 한 분이 접수 키오스크 앞에서 한참을 서 계셨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다가, 다시 멈추다가를 반복하다 결국 뒤를 돌아보셨다. 어르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이거 어떻게 하는 거요?’ 그 한마디가 오래 머릿속에 남았다. 키오스크 앞에서 멈추는 어르신은 그분만이 아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 대비 71.4%에 불과하다. 특히 70대 이상은 51.4%로, 일상은 같아도 디지털 세계의 절반에만 발을 걸치고 있는 셈이다. 이 격차는 단순한 불편으로 끝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2020 노인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64.2%가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병원 진료 지연, 복지 서비스 접근 차단, 이동권 제한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본권 문제다. 정부는 2020년부터 전국 주민센터·도서관 등을 거점으로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상시 운영 거점센터 방식으로 개편해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키오스크
【 청년일보 】 1892년 독일의 풍자 잡지 '플리겐데 블래터'에 실린 한 그림이 있다. 오리로도, 토끼로도 읽히는 이 그림은 훗날 비트겐슈타인이 '철학 탐구'(1953)에서 "~임을 봄(seeing that)"과 "~으로 봄(seeing as)"의 인식론적 차이를 설명하는 데 인용하면서 철학적 아이콘이 되었다. 이 그림에서 동일한 대상을 두고 어떤 이는 오리를, 어떤 이는 토끼를 본다. 그리고 각자는 자신이 본 것만이 불변의 진실이라 확신한다. 이 은유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소수자 혐오 담론에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세계가치조사(WVS)와 장애인실태조사(2005) 등 주요 데이터는 소수자에 대한 불관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의 체감은 오히려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듯하다. 즉, 어떤 이에게 한국 사회는 나아지고 있는 곳이고, 어떤 이에게 이곳은 여전히 혐오의 공간이다. ◆ 오리…데이터로 본 소수자 인식 세계가치조사(WVS, 1990–2018)와 한국 장애인실태조사(2005–2020)를 교차 분석하면, 한국 사회 소수자 인식의 뚜렷한 개선 추세가 확인된다. 이주민을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1990년 46.6%에서
【 청년일보 】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가 최근 중요한 사회·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최근 5년(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대비 2021년에 127.1% 증가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 구조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공중보건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은 취업난과 경제적 불안,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다양한 부담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취업난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은 청년들의 심리적 압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무기력감과 번아웃,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어도 사회적 편견과 비용 부담 때문에 상담과 치료를 망설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부담과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역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질병관리청 역시 청년층의 우울감 경험이 지속적으로
【 청년일보 】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빚투(빚내서 투자)'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금융 리스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년 새 2배 이상 증가(2025년 4월 2주 기준 1천888억원에서 2026년 4월 2주 기준 4천239억원)하는 등 레버리지 투자(대출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 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취업난과 소득 불안정에 직면한 청년층은 자산 형성 압박 속에서 대출을 활용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저금리 환경과 자산시장 상승 기대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빚투 확산은 단순한 투자 증가를 넘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경제적 불평등 심화와 자산가격 급등은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불안을 확산시키며, 특히 금융지식이 부족한 청년층의 무리한 차입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투자 성공 사례가 강조되면서 군중심리가 강화되고, 상환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대출을 통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문제는
【 청년일보 】 일본이 개량형 모가미급 호위함을 앞세워 군함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80년 만의 첫 수출로, 수출지는 호주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8월 자국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 사업 SEA 300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선정했다. 총 11척, 최대 약 200억 호주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계약이다. 지난달에는 이 가운데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 후보에는 한국의 대구급·충남급 호위함도 있었다. 함정의 성능과 납기에서는 한국 함정이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호주는 일본을 선택했다.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함정의 제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요소가 있었다. 일본에서 함정에 더해 해양안보 패키지를 제안한 것이다. 일본은 모가미급 개량형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미국·일본·호주 3국의 인도-태평양 해역 안보 협력이라는 품목을 내보였다. 해상자위대 함정이 호주 다윈항에 기항하고 양국이 연합훈련을 반복하는 동안, 일본은 호주의 신뢰를 쌓았다. 만성적인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호주 해군에게 승조원 90명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도의 자동화 설계를 제시한 것도 상대의 현실을 정확히 읽은 결과였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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