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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원년 멤버' SK렌터카 해체… '제10구단' 직접 운영 승부수

인수 협상 결렬로 드래프트 14일 연기…10개 구단 체제는 유지 방침
강동궁·레펀스 등 스타급 선수들 'FA 시장'행…팀리그 판도 격변 예고

 

【 청년일보 】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시작을 함께했던 SK렌터카가 창단 6년 만에 전격 해체를 결정하며 당구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예정됐던 선수 수급 일정이 급박하게 변경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나, 연맹이 공백을 직접 메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리그는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며 차기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프로당구협회 PBA는 7일 SK렌터카의 팀 해체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지난 6일 취소됐던 2026-2027 팀리그 드래프트를 오는 14일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팀 인수를 타진하던 기업과의 최종 협상이 드래프트를 목전에 두고 무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PBA 사무국은 리그 규모 축소를 막기 위해 제10구단을 연맹 주도로 직접 꾸려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개막 전까지 세부적인 운영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팀 소멸로 인해 리그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은 대거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다.

 

간판스타 강동궁을 비롯해 조건휘, 강지은, 조예은과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 히다 오리에 등 실력이 검증된 국내외 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상자로 공고되면서 기존 구단들의 전력 보강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기존 9개 구단은 11일까지 보호 및 방출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협회는 같은 날 드래프트 참여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운영 주체의 변화라는 변수 속에서도 새 시즌을 향한 행보는 계속된다.

 

PBA는 드래프트 이틀 전인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6-2027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원년 팀의 퇴장이 리그 전력 평준화와 선수 이동의 기폭제가 될지, 혹은 연맹 주도의 신설 팀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PBA 팀리그의 최대 관전 요소로 부상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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