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의 대형 해외 인수 효과가 생명보험 부문 이익 증가를 견인한 반면, 손해보험은 자연재해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 잠정실적’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12곳(생명 4곳·손해 8곳)이 운영 중인 해외점포 46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억9천700만달러(약 2천802억원)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1억930만달러로 전년 대비 70.8% 급증했다. 특히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은행 ‘뱅크 내셔널 노부’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클리어링’을 인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은행업 부문과 금융투자부문에서 각각 2천930만달러, 3천420만달러의 이익이 발생했다.
다만 신규 편입 및 매각 효과를 제외한 기존 해외점포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천35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8천770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 지역 대형 자연재해가 손실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험업 전체 기준 해외점포 순이익도 1억2천860만달러로 전년 대비 2천21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신규 인수 효과가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분석하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기후 리스크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해외점포 경영 및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지도를 지속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