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농심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현재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까지 신라면 누적 매출의 약 40%를 해외 시장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북미와 중국, 일본 시장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996년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청도, 심양에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미국에서는 2005년 LA 제1공장, 2022년 제2공장을 가동했다. 올해는 러시아 법인도 출범했다.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초 국내에 선보인 '신라면 골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천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농심은 오는 18일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6월부터 해외 현지 생산과 수출도 진행한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과 고추장, 토마토, 크림 등을 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 레시피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봉지면 제품도 6월 출시 예정이다.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고, 걸그룹 에스파(aespa)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또한 페루와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에도 관련 공간을 열 계획이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 원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늘 함께해 왔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앞으로 신라면은 한국 매운맛의 대표로서, 맛과 건강, 문화적 경험까지 아우르는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는 K-푸드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