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복합 수익화 전략 고도화에 힘입어 올해 53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상위 게임 대부분은 시즌 패스, 가챠, 구독, 전리품 상자 등을 조합한 다층형 수익 모델을 활용하며 이용자 체류와 결제 전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는 최근 '2026년 모바일 게임 수익화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하고 글로벌 상위 모바일 게임들의 라이브옵스 및 수익화 전략 변화를 분석했다.
17일 '2026년 모바일 게임 수익화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기준 상위 100개 게임의 연간 매출은 약 466억달러에 육박했으며,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51%에서 지난해 57%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는 라이브옵스 강화와 수익화 모델 고도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약 53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총매출의 약 58% 수준이다.
리포트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단일 수익화 방식보다 다양한 메커니즘을 결합한 '복합 수익화 전략'이 핵심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 모바일 게임들은 화폐 번들, 라이브옵스, 전리품 상자, 시즌 패스, 구독, 가챠 등을 조합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특히 시즌 패스는 75%의 도입률을 기록하며 핵심 안정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챠 시스템 도입률은 전체 상위 100개 게임 기준 47% 수준이었지만 RPG와 SLG 장르에서는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 번들, 라이브옵스, 스타터 팩은 사실상 모바일 게임의 기본 수익화 구조로 정착했으며, 전리품 상자 역시 높은 도입률을 유지했다.
특히 상위 100개 게임 가운데 83%는 5~7개의 수익화 메커니즘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이용자 유형과 성장 단계에 맞춰 결제 동선을 세분화하면서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르별 전략 차이도 두드러졌다. 미드코어·하드코어 게임은 시즌 패스, 구독, 가챠 등 다양한 과금 구조를 적극 도입한 반면 광고 기반 수익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광고 수익화와 인앱 결제를 결합한 형태를 보였다.
캐주얼 게임은 광고, 화폐 번들, 라이브옵스를 중심으로 수익화를 전개했으며,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광고 제거 기능과 화폐 번들 중심의 단순 수익 구조를 채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례 연구에서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도 주요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센서타워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기존 MMORPG의 높은 진입 장벽과 경쟁 중심 성장 구조를 완화하고, 생활형 콘텐츠와 라이트 소셜 요소, 꾸미기 중심 수익화를 결합해 모바일 이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신규 모바일 게임 가운데 하나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궁수의 전설2', '가십하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 사례를 통해 주요 수익화 메커니즘과 라이브 운영 전략이 함께 소개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