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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24시간 퀵커머스' 강화…쿠팡이츠 협업 본격화

배달 플랫폼 협업 강화…O4O 기반 생활 플랫폼 경쟁 돌입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가 심야 배달 수요 확대에 맞춰 24시간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배달 플랫폼과 연계한 퀵커머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편의점의 24시간 운영 강점을 온라인까지 확장하며 추가 매출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야간 소비 패턴 변화와 근거리 즉시 배송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편의점 퀵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쿠팡이츠와 협업해 편의점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는 단순 오프라인 점포 경쟁을 넘어 퀵커머스 기반 생활 플랫폼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특히 심야 시간대는 편의점이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주요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편의점 업계는 최근 배달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심야 시간대 매출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근거리 상권 경쟁에서 나아가 배달 기반의 온라인 소비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CU는 이달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CU는 포켓CU와 쿠팡이츠 등을 통해 최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이번 확대를 통해 오전 3시부터 6시 사이 시간대에도 배달 주문이 가능해졌다.

 

서비스는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서울·인천·경기·광주·부산·대전 등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은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메뉴 내 CU 전용 탭에서 도시락·라면·디저트·음료·생필품 등 약 8천여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CU는 심야 배달 수요 증가가 이번 서비스 확대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의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 65.4%, 올해 1~4월 9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심야 시간대(22시~03시) 배달 매출 증가율은 각각 138.0%, 167.5%, 86.6%, 120.0%로 전체 배달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CU는 이번 24시간 배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심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 추가 매출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CU는 전국 약 7천500여개 점포에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GS25 역시 심야 배달 수요 확대에 맞춰 전국 주요 권역으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GS25는 쿠팡이츠를 통해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 일부 지역 내 약 1천여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운영 점포를 기반으로 시간 제약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약 2천500여개 점포에서 새벽 3시까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해당 점포들의 심야 시간대(22시~03시) 배달 매출은 반년 새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17.4%에서 올해 4월 21.7%까지 상승했다.

 

심야 시간대 주요 구매 품목은 스낵·아이스크림·면류·탄산음료·빵 등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나타났다.

 

GS25는 앞으로 쿠팡이츠의 24시간 운영 지역 확대에 맞춰 배달 서비스 범위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심야 시간대 수요가 높은 상품과 프로모션 운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배달 경쟁이 단순 배달 서비스 확대를 넘어 O4O(Online for Offline) 전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업계는 점포를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근거리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심야 시간대는 대형마트나 일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편의점 퀵커머스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 확대, 즉시 배송 강화, 배달 전용 상품 운영 등이 앞으로 편의점 업계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누가 더 촘촘한 점포망과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시장 경쟁력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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