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차남 김동만 전 해태아이스크림 전무가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되며 해외사업을 맡게 됐다. 장남 김동환 사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빙그레의 '오너 3세' 중심 경영 체제도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8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김동만 사장은 해태아이스크림이 빙그레에 흡수합병된 지난달 1일부로 빙그레 사장을 맡아 해외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그동안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은 빙그레에서, 차남 김동만 사장은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태아이스크림에서 경영 실무 경험을 다져왔다.
김동만 사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을 마치고 2011년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G마켓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제때'(옛 케이엔엘물류)를 거쳐 2023년 초반 해태아이스크림에 들어간 뒤 전무로 재직하며 경영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빙그레는 해외 유학 경험과 글로벌 기업 산하 이커머스 회사 근무 이력이 있는 김 사장에게 해외사업을 맡겨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신규 시장 발굴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외 사업은 빙그레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빙그레는 올해 1분기 미국·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 시장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빙그레 측은 "김 사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사장급으로 보임하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및 확장하기 위한 인사"라고 전했다.
이어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은 별도 법인이었던 만큼 일반적인 승진 개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주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