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의 구호는 사회라는 활주로를 박차고 뛰어올라 더 나은 내일로 높이 비상하려는 청년들이 보여주는 간절하고 치열한 도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군은 종종 안정적인 복무 환경, 높은 수준의 복지, 긴 휴가 기간과 같은 조건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공군의 진면목을 설명할 수 없다.
공군병의 21개월부터 조종장교의 15년까지, 의무복무의 시간은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무게를 지닌다. 이 시간 속에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넘어,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단련에 매진한다. 청년일보는 [청년이 궁금한 공군] 연재로 공군이 수행하는 임무와 현장, 특기와 조직, 그리고 그 시간이 청년의 삶과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생명과 재산 지키는 비행단의 안전 관리자
소방구조 특기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항공기, 유류, 위험물 및 시설물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특기다. 병무청에 따르면 소방구조 특기는 이 외에도 각종 시설물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 활동, 소화기 및 소화·감지시설 점검 및 정비를 수행한다.
소방장비 및 장구, 공구의 사용과 관리 또한 담당한다. 소방구조는 가장 위험한 화재의 순간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비행단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하는 특기다.
◆ 반복 훈련으로 만드는 재난 대응 역량
소방구조 특기 장병들은 항공기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전개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인명 구조 절차를 숙달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절차로 대응하며 조직력을 발휘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한다.
훈련 중 항공기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구조반은 화재 현장으로 즉시 출동한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구조반 요원들은 현장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풍향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소방차를 배치한 뒤 물을 엔진에 집중 살포해 화재를 진압한다.
불길이 잡힌 뒤에도 장병들은 폭발 가능성 등 안전 저해 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잔불을 정리한다. 이 모든 과정은 반복된 훈련, 표준화된 절차, 팀워크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소방구조반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출할 수 있다.
◆ 소방안전 커리어로 이어지는 실무 자본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보고 및 전파하며, 동료와 역할을 나눠 움직이는 법을 배운다. 항공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한 이력은 전역 후 소방공무원 임용이나 소방·안전관리 관련 직업에서 구체적인 경력으로 작동한다.
청년들은 복무 기간 중 소방안전·시설·설비, 위험물 관련 자격증 취득을 병행하면 경쟁력을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청년들은 위기 앞에서 침착하게 먼저 나서 대응하는 법을 배우며 전역 후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전문가로 성장해 나간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