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3일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사전투표의 높은 참여 열기가 본투표로 이어지며 역대 지방선거 중 동일 시간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48.9%로 집계됐다. 이는 시간대별 투표율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이후 동일 시간대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의 높은 참여가 본투표까지 고스란히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오후 1시 발표부터는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사전투표율(23.51%)과 거소투표 등의 결과가 합산되어 반영되기 시작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의 기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58.0%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강원이 54.5%, 전북이 54.2%, 경남이 52.4% 순으로 높은 참여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45.3%에 그친 광주였다. 경기가 46.0%, 인천이 46.3%, 제주가 47.0%로 그 뒤를 이어 낮은 축에 속했다.
민심의 향방이 주목되는 서울은 49.4%로 집계됐으며 세종(50.5%), 울산(50.2%), 경북(50.1%), 대구(50.0%) 등은 50% 선을 상회했다. 이 외에 충북은 48.8%, 부산은 48.5%, 대전과 충남은 각각 4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소에 방문할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 및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을 제시해야 하며, 화면 캡처본이나 저장된 사진 이미지는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가 마감된 후 오후 6시 20분부터는 전국 258개 개표소에서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시작된다. 후보자 간 득표율 격차가 큰 지역은 이르면 자정 전부터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전 양상을 보이는 곳은 4일 새벽쯤에야 당선 가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4년 총선부터 다시 도입된 수검표 절차가 적용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개표 완료 시간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