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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 게임 시장, 수익성 중심 재편…"넥슨 성장률 1위"

라이선스 IP 모바일 게임 매출 184억달러 유지…"평균 다운로드당 수익 12%↑"
넥슨, IP 모바일 게임 매출 200% 성장…'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신규 IP '흥행'

 

【 청년일보 】 글로벌 게임 시장이 이용자 수 확대보다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질적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평균 다운로드당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넥슨은 주요 IP 게임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리셔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6일 센서타워가 최근 모바일과 PC·콘솔 게임 시장의 IP 활용 현황과 수익화 트렌드를 분석해 발간한 '2026년 전 세계 IP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이선스 IP 모바일 게임의 인앱결제 매출은 184억달러를 기록하며 2022~2023년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규모 자체는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평균 다운로드당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이용자 확보보다 수익성 개선이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024년 IP 모바일 게임 매출 53억달러를 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반면, 일본은 높은 이용자당 결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다운로드 감소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 기준 매출이 감소했다.

 

장르별 지형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RPG는 여전히 IP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장르를 유지했지만 시장 내 비중은 2020년 38%에서 2025년 20%까지 하락했다. 반면 전략 게임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28%를 차지해 핵심 장르로 부상했다.

 

주요 게임 가운데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최근 12개월 동안 중국 iOS 시장에서만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IP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왕자영요의 누적 매출은 17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다이남코의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출시 11개월 만에 전 세계 매출 3억5천만달러를 돌파하며 최근 1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IP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됐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서는 넥슨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와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흥행에 힘입어 최근 1년간 IP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IP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성장률 1위에 올랐으며 전체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는 기존 선두권이던 엔씨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PC·콘솔 시장에서도 IP 게임의 영향력은 확대됐다. 지난해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IP 게임 다운로드 수는 총 3억2천만건을 넘어섰으며, 콘솔 플랫폼이 여전히 핵심 소비 시장으로 나타났다.

 

넷이즈의 '마블 라이벌즈'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이 게임은 2024년 12월 글로벌 출시 이후 3주 만에 스팀·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합산 다운로드 2천800만건을 돌파했으며, 2024년 스팀 플랫폼 IP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신규 오리지널 IP 부문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주목받았다. 이 게임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5천만달러에 육박하며 최근 6개월간 최고 매출 신규 오리지널 IP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됐다. 일본과 미국이 각각 전체 매출의 31%, 26%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성공 요인으로 출시 초기 집중적인 광고 집행과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꼽았다. 광고 채널과 소재를 지역별로 차별화해 초기 이용자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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